Index
감자 보관 시 주의사항과 보관방법
감자는 대표적인 뿌리채소로 땅속에서 자라 햇볕에 약합니다.
감자요리를 하려다 보면 종종 감자의 일부가 녹색으로 변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볕에 노출돼 껍질이 녹색으로 변했거나 싹이 났다면 안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보관을 해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독성물질인 솔라닌(Solanine)과 차코닌(chaconine) 성분이 증가했다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원래 감자에는 100g에 7mg 이하의 솔라닌이 들어있습니다.
먹어도 무해할 만큼 극소량이지만, 싹이 나면 달라집니다.
80~100mg까지 증가하게 되는데,
20mg 이상 섭취하면 구토와 복통, 호흡곤란, 식중독, 현기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솔라닌은 열에도 강해 익혀도 쉽게 분해되지 않을 만큼 독성이 강합니다.
아까워도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를 오래 보관하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상온 저장 방법
감자는 원래 냉장 보관에 적합하지 않은 야채 중 하나입니다.
상온에서 빛을 차단하여 보관하는 것이 가장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감자를 개별적으로 신문지나 종이로 포장합니다.
- 습기를 싫어하는 감자는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두어야 합니다.
- 만약 개별 포장이 부담스럽다면, 신문지를 깔아 상자에 넣어 보관하면 됩니다.
- 단, 습기가 발생하면 신문지를 교체해야 합니다.
빛을 막는 방법
감자에 빛이 닿으면 광합성을 하여 피부가 녹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 상자에 보관하는 경우에는 위에 신문지를 덮어 줍니다.
- 검은 비닐봉지에 숨구멍 2~3개를 뚫어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 단 빛을 차단하기 위해 무엇인가를 덮을 때는 통풍이 막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2. 냉장고 저장 방법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여름철 등의 더운 기간에는 소량을 냉장고에 보관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야채실에 그대로 넣으면 건조해져 주름진 감자가 됩니다.
따라서 저장 용기나 비닐봉지 안에 신문지를 깔고 감자를 정렬해서 넣습니다. - 너무 많은 양을 넣어두지 말고 좀 여유와 공간을 정리해서 신문지로 포장을 하면 좋습니다.
냉장고에 야채실이 있다면 감자를 야채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장에 적합한 온도는 5℃ 전후인데 온도가 너무 낮아도 손상이 빨리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냉장고의 냉장실은 2~5℃, 야채실은 3~8℃ 정도라고 합니다.
영하의 온도에서는 감자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 감자를 보관할 때는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냉장고에 그대로 넣어버리면 식감과 맛이 바뀌어 버립니다.
냉장고의 환경에서는 감자와 전분이 당분으로 바뀌고 단맛이 증가하게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감자는 조림에 사용하면 단맛이 돋보여 맛이 좋습니다.
3. 사과와 함께 보관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Ethylene)는 발아 억제 작용이 있어서, 사과와 함께 저장하면 감자가 싹트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Ethylene)이 발아를 늦춰 감자가 싹을 틔우지 못하게 합니다.
보통 사과 한 개가 감자 10kg 정도의 싹을 억제합니다.
하지만 에틸렌 가스는 식물의 숙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사과를 시금치나 브로콜리, 양파, 오이 등 채소와 함께 두면 안 되고, 키위와 자두, 감 등의 과일도 사과 가까이 두면 빨리 상할 수 있니 보관 시 주의해야 합니다.
주의 사항
햇빛에 의해 솔라닌 독성이 증가한 경우(각질 부분이 녹색으로 변함), 혹은 이미 싹이 난 경우 해당 부분을 제거하거나 전체를 폐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흙으로부터 오는 습기도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저장 전 흙을 제거합니다.
사과와 함께 보관 시 다른 과일 및 채소들은 에틸렌 가스로 인해 숙성되므로 주의하여 분리보관 해야 합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감자를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